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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페이지

[쉬어가는 페이지] 리더스다이제스트 유머

by jinu957 2021.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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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시험]

얼간이 경찰 지망생이 필기시험에서는 낙제점수를  받았으나 경찰서장의 조카였기 때문에 시험관은 면접시험에서 쉬운 질문을 해서 합격시키기로  했다.

 

“에이브러햄 링컨을 암살한 사람은 누구지?”

 

얼간이는 잠시 망설이더니 내일 아침까지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방에서 나가버렸다.

그 얼간이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아내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 취직이 됐다구. 시험관이 벌써 수사를 맡겼어!”


[­동생은 어디에]

유치원에 다니는 꼬마녀석이 자기에게 곧 사내동생이 생길거라고 선생님에게 줄곧  자랑을했다.

꼬마가 하도 성화를 해서 하루는 임신중인 엄마가 아들에게 불룩한 배를 만져보게 했다.

엄마의 배를 만져본 꼬마는 그 이후로는 동생에 관해서 한마디도 말을 안했다.

이상하게 생각한 선생님이 물어봤다.

 

“말해봐. 사내동생이 생긴다더니 어떻게 된거야?”

 

다섯 살  먹은 그 꼬마는 얼굴빛이 갑자기 흐려지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아무래도 엄마가 동생을 먹어버린 것 같아요.”


[임기웅변]

  어느 지방 소도시에서 공연중인 연극에 주인공이 강으로 뛰어드는 장면이 있었다. 출연자가 무대 뒤로 뛰어내리면 음향효과를 맡은 아가씨가 물통으로 첨벙 ! 하는 효과음을 내기로되어 있었다.

어느 날 밤 공연에서 효과 담당이 연출자의 신호를 놓쳐, 주인공이 뛰어내렸는데 첨벙! 하는 소리 대신 쿵! 하는 소리가 났다. 

순간 죽음 같은 정적이 무대를 감쌌다.

잠시 후에 주인공이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젠장, 강물이 꽁꽁  얼어붙어 버렸군!”


[소원]

  세 남자가 바다낚시를 갔다가 폭풍을 만나 배가 뒤집혔는데 셋이 다 헤엄을 쳐 무인도에 가 닿았다.

처음 며칠 동안은  그런대로 같이 지냈으나 1주일이  지나니까 농장을 경영하는 한 사람은 농장이 걱정되어 안절부절못하기 시작했다.

또 한 사나이는 뉴욕시에서 택시운전을 하던 사람인데 뉴욕시가 그리워서  죽을 지경이 되었다.

그러나 세  번째 사나이는 아주 낙천가로서 사람 하나 없는 고도에 와 있으니 아주 조용하고 평화로워 좋다며 싱글벙글하고 있었다.

하루는 농장을 경영하는 사람이 바닷가로 산보를 갔다가  아주 오래된 등잔을 하나 주웠다.

그 등잔을 깨끗이 손질하고 나니까  그 속에서 요정이 하나 튀어나왔다.

요정은  세 사람은 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나를  감옥에서 해방시켜줘서 고맙소. 보답으로 각자  무슨 소원이든 하나씩만 들어주리다.”

 

농장 주인은

 

“나를 내 농장으로 돌려 보내 주시오”

 

하고 말했다. 그러자

 

“쉬!”

 

소리가 나더니 그 사람이 사라져 버렸다.

다음엔 택시운전사가

 

“나를 뉴욕시로 돌려보내 주시오”

 

하고 말하자 그  택시운전사도

 

“ 쉬! ”

 

하고  사라져 버렸다.

 

  “다음은 댁의 차례이데 댁의 소원은 무엇이죠?”

 

요정이 묻자 마지막으로 남은 사나이가대답했다.

 

“글쎄요. 그 두 친구들이 가버리니까 도무지  심심해서 못살겠소이다. 그 사람들이 다시 와줬으면 좋겠소.”


[­고물차 탓]

  텍사스 목장주가 최신형 캐딜락을 타고 가다가 소들을 끌고 길을 건너는 버몬트 농부에게 길을 비켜주면서 말을 걸었다.

 

“가지신  땅이 얼마나 되지요?”

 

“저  시냇가 오리나무 서 있는 끝에서부터 저 풀밭 언덕 위에 있는  낙엽송까지가 몽땅 내 땅이라오!”

 

“음, 텍사스의 우리 집 목장으로 말하면, 내 픽업 차로 하루 종일  달려도 끝까지 갈 수가 없을 정도지요!”

 

“그럴거요. 나도 왕년에 그런 고물차 때문에 속 좀 썩었지요.”


[우선 살아야지]

  도보여행가 두 사람이 숲속을 가다가 커다란 곰을 만났다. 그러자 한 사람은 곧 등산화를 벗고 운동화를 꺼내서 신기 시작했다. 

 

“무얼 하고 있는 거야?  운동화를 신어봤자 곰보다 빨리 뛸 수는 없어!”

 

다른 한 명이 외쳤다.

 

“누가 곰보다 빨리 뛴댔어? 너보다 빨리 뛰기만 하면 돼.”


[화랑에서]

  어느 화랑을 찾아간 손님이 그림 한 점으 값을 물었다. 10만 달러라는  말을  들은 그 여자,

 

“이게 10만 달러라고요? 정말 천만다행이군요. 난 이런 게 없어도 되니까요.”


[­숙박료]

  여행객이 훌륭한 전통을 지닌 오래된 호텔에 들러서 숙박료를 물어보았더니

 

“1층은 하루50달러, 2층은 40달러, 3층은 30달러입니다.”

 

하고 접수계원이 대답했다.

여행객이 잠시 생각해보더니 고맙다면서 나가려고 돌아섰다.

 

“저희 호텔이 마음에  안 드십니까?”

 

접수계원의 물음에 그 손님이 대답했다.

 

“아뇨, 퍽 훌륭합니다. 다만 층수가 좀 적은 것이 아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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